앵커리지 공항에서 외부로 나오는 순간 저 멀리 설산을 볼 수 있다.
그것은 정말 감탄 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움이었다.
버스를 타면 조금 더 쉽게 산 가까이에 갈 수 있었지만 나는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.
구글 지도를 켰고, 그냥 무작정 걸어갔다.
알래스카의 흔한 차.JPG
걷다보면 알래스카의 흔한 차들을 볼 수 있었다.
무릎까지 올라온 눈.
걷고 또 걸었다.
저 멀리 보이는 설산을 향해 그냥 걸었다.
반지의 제왕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소멸시키기 위해 모르도르로 갔듯이, 앞만 보고 걸었다.
짧아 보이지만 4시간정도 걸었다.
산 바로 앞까지 가고싶었지만 걸어서는 갈 수 없음을 깨달았고, 돌아갈때는 편하게 버스를 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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